BMW Z4 로드스터, 유로 NCAP 충돌테스트서 로드스터 부문 최고 점수 획득

BMW 2인승 로드스터 모델인 Z4가 유럽지역 신차 안전 평가 프로그램인 NCAP(Euro New Car Assessment
Program)의 로드스터 부문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 베스트 모델에 선정되었다. 유로 NCAP는 유럽기준으로
마련된 이 실험은 시속 64km로 달리다가 고정벽에 충돌하는 것으로 현재 전세계에서 실시중인 자동차 충돌실험 가운데 가장 철저한
실험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다. 유로 NCAP는 운전자와 탑승자의 부상 위험 정도를 별 5개 만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Z4는 지난 5월에 실시된 이 테스트에서 정면 충돌 14점, 측면 충돌 16점, 안전벨트 효과 2점 등 총
32점으로 별 4개를 받았다. 이와 같은 점수는 테스트에 참가한 Vauxhall Tigra (Opel) 모델의 정면 11점,
측면 15점 등 총 26점(별표 4개) 보다 높은 점수이다. 이는 로드스터 부분에서 사고 발생시 운전자와 탑승자의 부상 위험
정도가 가장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BMW Z4 개발 담당자인 마틴 클라너 (Martin Klanner)는 "BMW
Z4는 박진감 넘치는 드라이빙과 함께 최고의 안전성을 제공한다. Z4 모델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동급 최고의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BMW Z4의 뛰어난 안전성이 증명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BMW Z4는 2002년
첫 선을 보였으며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전세계적으로 1만9천대 이상을 판매하며 로드스터 부분에서 가장 성공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해 3월에 출시되어 2.5i(6,190만원), 3.0i(7,360만원) 그리고 3.0i M 스포츠(7,
600만원) 등 3가지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